20200702

lifelog 2020. 7. 2. 15:25

 

과감한 베팅에 주저하는 이 작은 배짱도 키우고 
복잡한 머리싸움과 딜에 임하는 누군가와의 심리전을 극적으로 경험하려고 
1년전부터 시간날때마다 잠깐씩 모바일로 불특정 다수와 포커게임을 하는데 
어제는 그동안 전적으로 한번도 못 이긴 에디랑 게임을 하다가 run it twice 상황이 왔다.
처음으로 아슬하게 극적으로 이기고 나서 게임의 교훈을 나름대로 복기하는데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다.

'run it twice... 인생에는 그런게 없지.'
결정을 유예할 수도 되돌려 손실을 줄일 수도 없지.

회생 불가능한 상태인 환자의 연명치료를 프랑스에서는 의사가, 미국에서는 가족이 결정한단다.
프랑스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미국이 맞는 것 같기도 하다.
인생은 가혹하다, 이런 결정들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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