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01 메모

lifelog 2014. 8. 1. 19:51


1.

스무살, 박노해의 책 '사람만이 희망이다.'를 읽고 

나는 이렇게 외치고 다녔었다.

'비극적인 세상, 사랑만이 희망이다.'


물론 그러라고 쓴 에세이는 아니었을 것이다. ㅡㅡ;


얼마전 어느 기자가 그의 새로운 저서 [다른 길]의 간단한 평과 박노해에 대해 기고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각자 다른 길을 걷더라도 뜻이 비슷하면 언젠가 길에서 한번은 만나겠지요.'..에 끌려

그의 책, [다른 길]을 집어들었고 드디어 오늘 다 읽었다.


박노해..

전시에 가야겠다.



2.

시나리오 뼈대가 완성되었다, 머리속에서.

밖으로 꺼내는건 일이다.



3. 

5000원 주고 이미 한번 추가한 사증란이 또 모자랄 태세다.

이번엔 25000원에 사진에 이런저런 뭔가가 필요하단다.

여권이 너덜너덜 헤져 간다.

일년에 반 넘게 집이 아닌곳에서 보내지만,

정작 가고 싶은 곳에 못 가본다.




4.

영화 러브레터의 마지막 장면은 나이들어서 다시 보니 이제야 이해가 간다.


그런것들이 많을 것이다.

지금에서야 깨닫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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