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08

1.

오늘,

H 대학에서 박사를 받고 현재 G사의 아시아 투자를 리딩하는 분을 만났다.

이 필드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한국인.

지하철에서 자리 비키라고 지팡이로 내 머리를 치던 꼰대말고,

the screwtape letter를 인용하는 멋진 어른.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이 했다는 얘기가 떠올랐다.

'30, 40에 자신의 일을 하고, 50, 60에는 후배를 위한 일을 해라'

그러고 보니 며칠전 S가 자기 위챗에 마윈 연락처도 있다고 자랑했다.

2.

원하는 것이 많은데 

딱 두가지로 압축하기로 정리하니 이렇다.

경제적 독립, 시간적 독립.

3.

스위스 N사의 스카웃 제의.

fame에 끝이 있을까.

4.

독립은 모두 이루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어려운 건 종속임을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