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9

lifelog 2016. 5. 12. 14:52



1.

일로, 

지난 난징에서 J와 2박3일 동안 여러 땅을 보러 다녔었다.

지금은 다른 땅 덩이에 와 있는데도 여기 어디를 사야할지가 보인다.

뭘 봐야 하는지 이제는 알게 된거지.

하지만 이 동네에 땅을 사진 않았다.



2.

아름다운 알프스의 나라에 와서 N사에 들렀다.

국가브랜드만큼 강력한게 없는 것 같다.

나는 이미 세뇌당해있었나보다, 그토록 궁금해 했다니.

인터뷰 전에 구글링을 좀 했는데 소송건이 많았구나.

돈다발이 흐르는 곳에 아름다움이 도도하게 같이 흐르는 건 쉽지 않은 일인가.

어쨋든,, 우아하게(우아해 보이게) 일들 하시는구나.


평가받으러 온 곳에서 되려 감히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사라진 입맛 때문인가.



3.

모르는 사람 > 아는 사람 > 친구로 가는데는 시간이 좀 필요한데,

친구 > 아는 사람 > 모르는 사람으로 가는데는 전자보다 시간이 덜 든다.


스케쥴을 비우고 삶을 심플하게 만드는 일,

굳이 일년에 50주는 명상에 사용한다는 워렌버핏의 그런 삶을 빌게이츠가 동경했다는 일화를 모르더라도 

선택과 집중은 정말 인생의 화두라 할만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명확해진다.

가져갈 것과 버릴 것.

지난해 한 행사에서 마주친 신문에서나 보던 그들은 그냥 할아버지들이었다.



4.

S : 이 근처에 맛집이 어디에요?

E : 행복한 사람은 맛집을 찾지 않아요,

    맛있든 맛없든 별로 개의치 않죠,

    대신 사람을 찾으세요, 그와 함께 뭘 먹어도 대단할테니.


귀찮아서 며칠째 치아바타나 대충 먹고 있어서 한 얘기가 절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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