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1

lifelog 2017. 5. 3. 16:05



얼마전,

계획없이 떠난 자전거 여행.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들으면 웃었을 고작 50킬로를 달렸는데 저녁이 되니 체력이 방전되었다.

북한강은 아름다웠고 춘천은 몇달 뒤 다시 한번 가기로 할만큼 인상적이었다.

급 취소하는 사람이 있어 우연히 낭만지호에서 잤다.

호수 옆에 앉아 마시는 맥주도 기가 막혔다.

몇해 전 모스타 다리 밑이 떠 올랐다.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진 집주인은 멋있었다.


오늘,

4개 국어로 미팅을 하다 어질어질해서 눈을 감았는데 파란 하늘하고 내 모습이 비치는 호수 그리고 술 한잔이 보였다.

미팅을 멈추고,

통역들과 파트너들에게 커피를 사드리겠노라, 그러니 좀 걷자 말씀드렸다.

반드시 되야되는 일 앞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는 어른스러움을 '자연스럽게' 갖고 싶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 어디 쉬운 일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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