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친구랑

lifelog 2016. 6. 2. 12:00



술 자체보다 술자리를 즐기는데 함정은 잘 못마신다는거. ㅋㅋㅋ

그러니 취향은 bad spirits도 punch도 아니고, rot-gut이든 knockdown이든 가리지도 않는다.

한동안 술은 반주로 하는 와인 한잔, 모임에서 샴페인 한잔 뭐 그 정도였는데,

근래 오랜 지인들과의 만남이 잦다보니 술도 좀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몇주 전 런던에서 오랫만에 만난 이든과 대낮부터 에일 몇 병을 마시고는 기분이 좋아

캠든 한복판에서 나는 춤을 추고 녀석은 우쿨렐레를 치며 pineapple princess를 불렀다.

pineapple princess.. 정말 블링블링 하던걸.


어제 Y사가 주최하는 와인행사에 초대받아 S호텔에 다녀왔다.

예술과 술.. 비슷한 발음만큼이나 통하는데가 있었다.

우아함 뒤에 숨겨진 시장을 보지 않았다면 대낮부터 블링블링 취할 수 있었을텐데.


집 근처에 근래 뚫어 놓은 째즈바에서 귀에 꽂히는 음악을 들었다.

신디사이저가 귀에 박히더라.

밴드에 누구의 무슨 곡이냐 물었다가 놀랐다, 이 귀신같은 감각 ㅋㅋㅋ





최상의 조합은,

술은 소주와 탄산수 그리고 레몬이나 라임.

안주는 지금 문득 모찌리도후랑 가지가 생각났다. 왠열;;;

그리고, 화룡점정은 친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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