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lifelog 2015. 3. 27. 12:54



사람을 엮고 동료를 만들고 

컨소시엄을 만들어 비즈니스를 만든다.

이렇게 만든 비즈니스를 시장에 내놓고 이런저런 실험을 한다, 그것도 잃지 않고 영리하게.

에디와 함께하며 많이 배운다.


그리고, 일견 드는 생각.

내가 녀석처럼 할 수 있을까?


산으로 가고 있던 비즈니스가 녀석이 합류한다는 소리에 버선발로 공항에 뛰어나가고 싶은 마음을 먹게 했다.

이 존재감이 설마 DNA에 박혀 있어 

가지고 태어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다고는 믿지 말자. 



부모님의 그늘아래 나름대로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여겼는데

생각해보니 나는 가격표도 보지 않은 채로 쇼핑카트에 물건을 쓸어 담는 인생은 살아보지 않은 것 같다.

나의 오랜 배낭여행경력은 늘 내게 자랑이지만,

그로 인해 갖게 된 어떤 소비패턴은 나의 세련됨을 방해한다. ㅡ_ㅡ 



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탁자에 앉아 리더쉽이 후달렸음을 되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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