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섦

lifelog 2014. 10. 25. 17:37



Nov. 15th가 되기전에 빅애플에 가기로 했다.

그녀가 결혼을 한다.


비행기표를 수배하고 있는데 웨이홍이 걱정스레 얘기한다.

'에볼라 들어왔다던데 괜찮아? 관광객에, 유동인구에,, 그 동네는 정말 순식간이야.' 


한 나라에 1년 중 3개월 이상도 머물며 살지 못하는 삶을 사는 녀석이 그런 얘기를 하다니 이슈는 이슈인가 보다.

누군가는 저녁식사 메뉴를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누구는 생사의 기로에서 공포영화를 찍고 있는 것이다.

탄자니아에 후원하고 있는 몇 아이들의 안위가 염려되어 단체에 연락을 했고 다행히 괜찮다는 답을 들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 자체가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의 일상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의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그녀를 위로하기에 무기력하게 느껴져 안타까운 나의 마음 따윈 비교도 안될 그녀의 심장 떨어지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죽음은 원래 익숙한 단어가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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