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기회
lifelog
2015. 12. 2. 00:47
1. 하마터면 우리 외할머니와 같은 날 돌아가실 뻔 한 김영삼은 3당 합당, 금융실명제 외에도,
과정이야 어쨋든 최종의 목표만 이루면 괜찮다는 사고방식을 대중화하는 거대한 유산을 남겼다.
지금의 정치는 그 산물이다.
안에 있을 때 무심했던 정치가 퍼닌슬러 밖에 있으니 더 또렷히 보이더라.
이미 기회는 넘어간것 같은데 말이다.
2.
'잘나도 그렇게 잘 날수 없다'
'차갑다',,,는 이런저런 평가아래 울 기회를 잃었다.
오늘 돌아오는 길에 기회를 얻었다.
말을 아끼고, 감정을 아끼고,. 어쩌다 이리 인색해 졌을까.
'어른스럽게',라는 명제 아래 많이 잃는다.
하지만, 괜찮다.
지금의 취약함은 14시간 비행과 함께 사라질 것이라 믿고 있다.
3.
딱딱해질 기회는 많다.
그 중 가장 극적인건 지난해의 인솜니아일까.
반면 취약해 지는때는 일생에 몇번 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