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영화 I Sognatori
맨하튼이 잠기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고,
그 덕에 내 생활도 잠깐 수면속으로 들어가 준 듯하다.
고요~하다.
샌디가 쓸고 지나가고 난지 2틀
도시가 아직도 안깨어나는 바람에..
(관계시설을 이 기회에 뜯는것도 좋지 싶다. 조금만 비와도 물바다되는 미국-뭐,, 이번엔 거의 재앙이었지만-,, 여러도시 가봤지만 다 똑같다)
오늘 간만에 영화를 한편 봤다.
어제 파티에서 새로 사귄 친구가 들고 온 영화였는데,
I Sognatori.
서브타이틀이 없어서(지네나라 영화를 자막없이 들고 온...어처구니..ㅡoㅡ)
허접한 불어실력에 반밖에 못알아 들었다는..-_-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봐야 하는 영화인데,
여러가지 장애(68정치 난독증, 허접한 불어 등)로 인해
도통 50%밖에는 이해를 못했지만, 두가지가 남았다.
1. 에바그린이 진짜 이쁘다 (프랑스 여자, 왜 이렇게 오묘한 눈빛을 하지? 영화가 넘 야하기도 하다-_-)
2. 쿵, 했던 대사 한 줄 (사실,, 해석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달리자! 뒤를 돌아보는 것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아. 지금은 심장의 두근대는 소리를 따라 뛸 때야."
이 영화의 제목을 고려해보면 무모한 청춘이랄 수도 있겠으나,
이는 또한 불타는 청춘이므로 해석은 듣는 이의 사상에 기댈 수 있겠지
청춘이 그저 무모한 몽상인지, 열정을 던지는 시대인지.
요즘 많이 하는 생각. 모든일에 커넥션이 있다.
얼마전 친해지게 된 바텐더한테 들은 소리랑 이 영화도 억지로 맞추면 통한다.
"how old are you?"
"31"
"oh,, still young"
"haha.. are you serious?"
"sure"
그래, 젊지.
위험을 감수해야 비로서 아름다우니 계속 꿈을 꾸는 것이 현실과 불협하지 않도록 쉼없이 달리고, 또 달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