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어

lifelog 2015. 12. 15. 12:03

 

캘리포니아에 정착해 벌써 2년째 살고 있는 유이치가 12월을 맞아 놀러 왔다.

날이 별로 안추워서 지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피어에 앉아있는데 요즘 즐겨보는 채널이 있다며 보여주었다.

 

처음엔 그냥 요즘 여기저기 많이 볼 수 있는 그런그런 타문화에 대한 호기심 풀이 가쉽이라 관심없이 봤는데,

몇개의 영상을 보다 문득 그들이 궁금해져 채널을 찾았다가 그들의 비젼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었다.

 

히스토리가 보였다.

처음엔 그냥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다 의미를 부여했을 것이고,

그 다음 비젼에 대한 영상을 만들면서 비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그런 다음에 비로서 뭔가가 정리되고 깨달아졌을 것이다.

성공까지 가려면 다음의 여러단계가 필요해보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멋있지 뭐,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도 드니..

 

 

사업은 그렇게 하는 것이다.

일단 시작하고, 배우고, 실패하고, 배우고, 의미를 찾고, 실패하고, 배우고, 다시하고, 배우고, 진지하게 성찰해서 정리하고, 배우고, 다시 실패하고, 그런 다음에 성공하는 것.

MCN에 대해 회의적이었는데 유행하는(남들이 좋아하는 것들) 모든 것들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러 사람에게서 참 끊임없이 영감을 얻는다.

 

만국공통어는 바디랭귀지.

청춘의 공통어는 열정.

유이치, 너의 말을 아직 내가 이해하니 당분간은 신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ME와 WE 사이에서 치열하게 갈등중인 이 시점에 당신이 찾아온 것도 분명 의미가 있겠지?

 

 

나의 뮤즈들에게도 공유.

(이럴때면 페이스북을 다시 열까,도 생각했다가.. 5분만에 접...)

 

 

 

 

유이치가 보여준 영상은 '카베동' 대한 것이었는데

여심을 울리는 공용어는 그럼 '매스껼린'인가 ㅋㅋ

해보면 안다.

통한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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