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no path back
lifelog
2014. 5. 29. 13:30
거의 완벽하다,
반려동물이 가출했다는 단 한가지 사실만 빼면.
간만에 여유.
떠나기 전에 Climpson & Sons에서 Ethan과 오랫만에 커피 한잔 하기로 했다.
과거가 아름답게 기억되는 건 이미 지나왔기 때문이다.
'돌이킬 수 없는 걸음(no path back)'이 비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려면 그 의미를 능동적으로 만들면 된다.
과거는 행복한 상태 그대로 자발적으로 남겨두자.
그나저나, 이런 곡을 대체 어떻게 만들었지? 이병우, 어떤 사람일까.
돌아가면 꼭 영화 '장화 홍련'을 봐야겠다.
다만, 이 좋은 곡이 시차를 뚫고 새벽 5시 40분에 '까똑 까똑'하고 울리지 않았다면 더 감동적이었을 것 같다. -_+